2025년 상반기 최고 주목: 뉴욕 필하모닉과 에사 페카 살로넨 서울 공연
2025년 상반기 클래식 음악계 최고 빅 뉴스인 뉴욕 필하모닉 내한 공연이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뉴욕 필하모닉은 약 11년 만에 서울을 다시 찾게되는데, 이번 내한 공연엔 핀란드 출신의 에사 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이 지휘를 맡아서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라벨: '마 메르 루아' 모음곡, 드뷔시: '바다',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연주하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침머만과 함께 협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11년 만의 뉴욕 필하모닉 내한, 그리고 마에스트로 살로넨
에사 페카 살로넨,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지휘자
구조적 정밀함과 소리의 명료함이 교차
195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난 에사 페카 살로넨은 구조적인 정밀함을 바탕으로 명료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고전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연주가 어려운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음향을 창조해내는 지휘자 입니다.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작업
-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1992-2009): 17년간 재임하며 황금 시대를 이끌어 냅니다. 프랭크 게리가 건축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의 개관을 함께했죠
-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감독 (2020-2025): 혁신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샌프란시스코의 개성에 맞는 사운드를 개척해냅니다.
-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현재): 업과 다운을 거듭하는 이 명문 오케스트라의 과거 명성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 뉴욕 필하모닉 객원지휘로 많은 연주를 소화하는 중입니다
국제적 명성
- 2025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녹음작품)
- 2024년 폴라 뮤직 프라이즈 수상 (나일 로저스와 공동수상)
- 2020년 대영제국 명예기사작위 수여 (음악과 영국-핀란드 관계 기여)
- 2012년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
살로넨 음악의 특징
1. 현대 음악의 선구자적 해석
어린 시절부터 현대 음악에 심취해서 지휘자이자 작곡가였던 피에르 불레즈를 우상으로 삼은 살로넨은 현대 음악의 복잡한 구조를 명료하게 풀어내는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지휘 아래에서는 가장 어려운 현대 작품도 "명료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복잡하고, 공격적이면서도 섬세한" 음악으로 재탄생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2. 작곡가로서의 깊은 음악적 이해
단순한 지휘자가 아니라 본인이 작곡가이기도 한 살로넨은 음악적 구조와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남다른데요, 이로 인해 그의 해석은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한다는 평을 받습니다.
살로넨의 명음반
1.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 레이블: Deutsche Grammophon
- 💡 살로넨의 리듬감이 스트라빈스키의 에너지를 잘 살려줘요
2.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 레이블: Deutsche Grammophon
- 💡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라이브 녹음 음반으로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잘 살린 연주
3. 말러: 교향곡 3번
-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 레이블 : Sony
- 💡 색다른 리듬감을 바탕으로 살로넨식의 구조적 명료함을 빚어냈어요
2025년 서울 내한공연 프로그램 소개
6월 27일 프로그램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크리스티안 침머만 협연)
-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6월 28일 프로그램
- 라벨: '마 메르 루아' 모음곡
- 드뷔시: '바다'
-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특히 6월 28일 프로그램은 살로넨이 가장 즐겨하는 프랑스 인상주의와 낭만주의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그의 음악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 놓치면 후회할 2025년 상반기 최고의 클래식 이벤트
많은 유명 교향악단들이 내년 하반기에 한국을 찾는 것에 반해 이번 내한 공연은 클래식 음악회의 비수기인 6월에 열리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에사 페카 살로넨이 지휘봉을 잡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뉴욕 필하모닉의 진수를 만킥할 수 있는 수준높은 연주회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