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심리학적 주제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 『지식의 착각』이 말하는 인간 사고의 한계

문화훈수꾼 2025. 3. 6. 13:42

지식의착각-스티븐슬로먼

 

🎭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의 이 명제는 개인의 사고와 이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현대 인지과학은 묻습니다. 우리는 정말 생각하는가?

 

 스티븐 슬로먼의 『지식의 착각』은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적게 알고 있으며, 개인의 지식이 아니라 ‘집단의 지식’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는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존재 인 것이죠.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한 학문적 논의가 아닙니다. 예술, 철학, 정치,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깊이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 우리가 착각하는 이유

『지식의 착각』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과대평가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1️⃣ 우리는 ‘집단의 지식’을 ‘나의 지식’으로 착각한다

우리는 대부분의 문제를 혼자 해결하지 않습니다. 수도꼭지를 수리하려면 유튜브를 찾아보고, 법률 문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죠. 하지만 우리는 막상 그런 정보를 접하면 ‘내가 안다’고 착각합니다.

 

🎨 예술과 인문학에서는?

  • 우리는 피카소나 바우하우스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얼마나 설명할 수 있을까요?
  • 철학 개념을 읽고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누군가에게 설명하려 하면 어려움을 느끼는 경험이 있지 않나요?

2️⃣ 표면적인 이해만으로 확신에 빠진다

어떤 개념을 피상적으로 접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깊이 파고들면 모순을 발견하거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깨닫죠.

 

🎭 미디어와 예술의 세계에서?

  • SNS에서 단편적인 인문학적 개념(예: ‘미메시스’, ‘데리다의 해체’)이 빠르게 소비되지만, 그것이 과연 정확한 이해일까요?
  • 우리는 ‘예술은 자유다’라고 말하지만, 그 자유의 의미를 정말로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요?

3️⃣ 정보가 많을수록 착각도 커진다

인터넷 덕분에 우리는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오히려 더 확신에 차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기존 생각을 강화하는 정보만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 철학과 사고에서?

  • 우리는 ‘좋은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쉽게 접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많죠.
  • 사회 문제나 예술 담론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하는 자료만 찾고 있진 않을까요?

🌟 우리가 더 현명해지려면?

『지식의 착각』은 우리가 완벽한 지식을 가질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지적 겸손을 유지하면서도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을까요?

 

의심하는 습관을 기르기

  • “내가 정말 제대로 이해한 걸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기
  • 특히 예술과 인문학 개념을 접할 때, 그것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해했는지 점검하기

반대 의견도 찾아보기

  • 다양한 시각을 접하는 것이 지식의 편향을 줄여줌
  • 철학적 개념도 한 가지 이론만이 아닌, 여러 학자의 견해를 함께 살펴보기

설명해보기

  • 머릿속에서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름
  • 예술, 철학, 정치 이슈 등 관심 있는 주제를 스스로 설명해보는 습관 기르기

🎭 예술과 철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종종 예술과 철학을 통해 세상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지식의 착각』은 오히려 그 과정을 더욱 겸손하게 바라보도록 도와줍니다.

 

✅ 철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다양한 철학자들의 입장을 비교해 보세요.
✅ 예술 작품을 볼 때, 단순히 ‘좋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왜 좋은지 설명해 보세요.
✅ 세상의 복잡성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적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 오늘부터, 우리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를 탐구하는 사람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


Today's One Bite!!

"당신이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지식, 사실은 구글 검색을 따라 떠드는 앵무새의 메아리는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