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15

튼튼머니 :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여성들을 위한 건강 가이드

안녕하세요! 문화 예술을 사랑하기 위해선 건강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문화 예술에 관한 주제는 아니지만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바로 ‘튼튼머니’라는 국가가 지원하는 스포츠 활동 장려 프로그램인데요. 20~30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는 걸 점점 더 실감하게 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건강도 챙기고, 일상에 활력까지 더해줄 튼튼머니 활용법을 소개하려고 해요.특히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감성 충만한 분들이라면, 운동을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니 더욱 관심이 가실 거예요. 그럼, 튼튼머니가 무엇인지부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까지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튼튼머니란..

숨 막히는 예술의 향연: <피에르 위그: 리미널> 전시로 떠나는 감성 여행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날씨도 쌀쌀하고 마음도 어수선한 날들이 이어지죠?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 불안한 마음을 달랠 무언가가 필요할 때, 예술만큼 좋은 위로가 있을까요? 오늘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20~40대 여성 여러분께 꼭 추천하고 싶은 국내 전시, 을 소개할게요.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2025년 7월 6일까지 만나볼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감성 충전 제대로 해보세요!   전시 소개: 피에르 위그와의 첫 만남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입니다. 2025년 2월 27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작가의 지난 10년간 작업 중에 12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피에르 위그는 생물학, 기술, 예술을 융합하는 작업을 ..

바흐가 사랑한 커피?

이번 편은 바흐(J.S. Bach)의 독특한 음악 한 편을 소개할게요. (Be still, stop chattering 가만히 말을 멈추고), BWV 211> 일명 커피 칸타타로 알려진 곡입니다.  바흐 하면 떠오르는 곡들은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오르간 곡이나 엄숙한 교회 음악을 떠올리게 되지만, 세속 칸타타라고 알려진 이런 곡도 꽤 작곡을 했습니다. 이 커피 칸타타는 바흐 시대에도 유럽에서 커피가 대유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18세기를 살던 사람들이  ‘커피 없이는 못 살아!’라고 외치는 모습을 상상하면 무척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18세기 유럽의 커피 문화 18세기 유럽에서는 커피가 귀족, 지식인, 예술가 등 사회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하며 문화적, 사회적 중요성이 커졌고, 커피하우스가..

이태원 페이스 갤러리에서 만나는 예술의 향연, 케네스 놀랜드와 샘 길리엄 (+ 이태원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하루라도 예술을 접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을지도 모르는 예술 애호가 여러분을 위해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전시회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봄기운이 살짝 느껴지는 3월이라  이태원에 자리 잡은 페이스 갤러리 서울을 골랐어요. 두 명의 전설적인 미국 화가, "케네스 놀랜드(Kenneth Noland)"와 "샘 길리엄(Sam Gilliam)"의 작품을 만나보신 후 이태원 핫플레이스에서 봄기운도 받아가세요. 2025년 3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색채와 형태로 가득한 감성 여행을 선사하는데, 이태원의 맛있는 음식과 커피까지 곁들여 진다면 하루가 더 풍성해질 거예요. 함께 예술과 미식의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참고로 페이스 갤러리는 미국 추상화가 케네스 놀랜드(1924~2010)의 작품세계..

철학으로 내 인생의 의미찾기 -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은 왜 실존적일까?

실존주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카프카의 유명한 소설 과 을 통해서 실존주의 철학의 이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철학으로 내 인생의 의미찾기 - 실존주의 편 다시 보시려면 여기를1.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들은 왜 실존적일까?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 변신과 소송은 현대 문학에서 가장 실존주의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주인공들은 예상치 못한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무력하게 부유하며, 끝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지 못한 채 비극을 맞이한다. 하지만 이러한 카프카의 인물들이야말로, 실존주의가 말하는 ‘고립된 인간’과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 몸부림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2. 변신 -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소외되는 인간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은 주인공 그레고르..

까뮈 <이방인>: 실존적 인간의 초상

이방인이란 어떤 소설인가?  알베르 까뮈(Albert Camus)의 이방인은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 뫼르소(Meursault)는 감정이 결여된 듯한 태도로 살아가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서야 진정한 자유를 깨닫게 되죠. 그렇다면, 왜 이 소설이 실존주의 소설로 불릴까요? 오늘은 이방인을 통해 실존주의의 핵심 개념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이방인이 실존주의 소설인 이유✔ "부조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간"뫼르소는 세상의 논리에 순응하지 않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고, 연인이 결혼을 원해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죠.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기대하는 감정을 강요받지 않는 겁니다. 그의 ..

철학으로 내 인생의 의미찾기 - 실존주의

우리는 왜 실존주의를 알아야 할까?어느 날 문득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나요?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통해 나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바로 이 생각이 실존주의 철학의 핵심입니다.실존주의는 어렵고 복잡한 철학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는 고민과 밀접하게 연결된 사상입니다. 오늘은 실존주의를 일상 속 사례를 통해 쉽고 친근하게 풀어보려 합니다.실존주의란 무엇인가?실존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사상가로는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와 알베르 까뮈(Albert Camus)**가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실존주의는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

커트 보니것 <제5도살장> - 초현실적 전쟁 비판의 걸작

제5도살장 (Slaughterhouse-Five), 시간 여행과 전쟁의 부조리줄거리:커트 보니것의 대표작 제5도살장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드레스덴 폭격을 경험한 주인공 빌리 필그림이 시간 여행을 하며 자신의 삶을 조각조각 경험하는 이야기예요. 그는 전쟁터에서 포로가 되고, 외계인 트랄파마도어 행성에서 격리되는 등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들며 전쟁의 잔혹함과 인간 존재의 부조리를 드러냅니다.보니것은 이 소설을 통해 전쟁이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라 무의미한 비극이라는 점을 강렬하게 전달해요. 그의 블랙 코미디적 문체와 시간의 비선형적 전개 방식은 독자들에게 독특한 감흥을 남기죠.전쟁과 운명의 냉소적 성찰빌리 필그림은 자신의 삶이 통제 불가능한 시간 속에서 무작위로 이동하는 존재라고 믿어요. 그는 전쟁터의 참혹함..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 아메리칸 드림의 빛과 그림자

1925년에 출간된 피츠제럴드의 걸작,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 그 이상이에요. 겉으로는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욕망, 계급, 그리고 무너지는 꿈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어요. 특히 사회적 기대와 개인의 열망이 충돌하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줄거리: 잃어버린 사랑과 헛된 꿈주인공 제이 개츠비는 가난한 청년이었지만, 부자가 되어 과거의 연인 데이지 뷰캐넌을 되찾으려 해요. 그는 그녀가 사는 맞은편 대저택에서 밤마다 푸른 불빛을 바라보며 언젠가 데이지가 돌아오길 꿈꾸죠. 하지만 데이지는 이미 상류층 남성인 톰과 결혼한 상태. 개츠비는 끝없는 파티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 피아노 협주곡의 황제

베토벤의 음악은 언제나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중에서도 그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황제'는 웅장하고 화려한 동시에 감동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걸작입니다. 이 곡은 단순히 화려한 기교를 뽐내는 협주곡이 아니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하나 되어 만들어내는 장엄한 음악적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황제' 협주곡의 탄생 배경 베토벤은 1809년 오스트리아 빈이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고 있던 시기에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당시 베토벤은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에는 좌절보다는 강인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웅장하고 힘찬 분위기를 띠고 있죠.  이 곡이 ‘황제(Emperor)’라는 별칭을 얻게 된 것은 베토벤이 붙인 것이 아니라, 이후 이 곡의 웅장한 분위기..

음악/Recording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