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 5월 4일 : 'May the Force(4th) Be With You', 스타워즈 데이

 먼고 먼 옛날, 은하계 저 멀리에서 시작된 영화 시리즈가 이제는 지구 전체의 문화 축제가 되어 매년 5월마다 팬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 오프닝

 

 

 

 

 

'May the Force be with you'에서 시작된 팬 문화의 축제

매년 5월 4일은 전 세계 스타워즈 마니아들의 가슴을 뒤흔드는 특별한 날입니다. 영어로 5월 4일을 말하는 'May the 4th'가 스타워즈의 주요 캐릭터인 제다이들이 영화 속에서 나누는 인사말인 'May the Force be with you'(포스가 함께하기를)와 발음이 비슷한 점에서 착안한 언어유희는 이제 매년 5월 4일을 '스타워즈 데이'로 전세계 팬들이 기념하게 만들었습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이 1977년 처음 선보인 이 거대한 영화 시리즈는 단순히 영화 시리즈라는 점을 뛰어 넘어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신화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 만화,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되고 있는 스타워즈 세계관은 오늘날 문화예술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제다이 마스터 '요다'

 

'스타워즈 데이'의 유래, 이렇게 시작되었다

 

스타워즈 데이의 기원은 흥미롭게도 정치와 연관되어 있는데, 1979년 5월 4일, 마거릿 대처가 영국 총리로 당선되었을 때 보수당이 런던 이브닝 뉴스에 "May the Fourth Be With You, Maggie. Congratulations."(5월 4일에 포스가 함께하기를, 매기. 축하합니다)라는 축하 광고를 게재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물론 이 5월 4일이 팬들의 축제일로 완전히 자리잡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는데, 2000년대 초반부터 소규모 팬 모임으로 시작된 스타워즈 데이 축하 행사는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빠르게 확산되었고, 2011년 토론토 언더그라운드 시네마에서 열린 최초의 공식 '스타워즈 데이' 상영회를 계기로 더욱 대중화되었습니다.

루카스필름과 디즈니가 공식적으로 이 날을 인정하고 행사를 주최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였습니다. 이후 스타워즈 데이는 새로운 콘텐츠 발표, 팬 이벤트, 한정판 상품 출시 등이 이루어지는 스타워즈 팬덤의 최대 축제일로 발전했습니다.

글로벌 현상이 된 스타워즈 데이 축제

오늘날 스타워즈 데이 행사는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됩니다. 디즈니 테마파크의 스페셜 이벤트부터 대형 서점의 작가 사인회, 코스프레 퍼레이드, 자선 행사까지 그 스펙트럼이 넓어졌습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온라인 이벤트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도 활발해져, 디즈니+의 스타워즈 관련 신작 발표나 유튜브 라이브 이벤트 등으로 언택트 시대에도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스타워즈 데이는 본래의 팬 문화를 넘어 문화예술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스타워즈 테마 콘서트, 유명 패션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현대 미술가들의 스타워즈 모티프 전시회 등 하이엔드 문화 영역까지 그 영향력이 확장되었죠.

스타워즈가 남긴 문화적 유산

스타워즈는 단순한 영화를 넘어 철학, 신화학, 종교학, 정치학 등 다양한 학문적 논의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조지 루카스가 창조한 '포스'의 개념은 동양 철학의 기와 서양 철학의 생명력 개념을 결합한 것으로, 많은 학술 연구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스타워즈는 영화 제작 기술의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산업광빛과마법(ILM)이라는 특수효과 회사의 설립으로 이어졌고, 이후 디지털 영화 제작 시대를 연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

패션 분야에서도 스타워즈의 영향력은 지대했습니다. 프린세스 레아의 상징적인 헤어스타일부터 다스베이더의 헬멧까지, 스타워즈의 시각적 아이콘들은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현대 패션에도 종종 등장합니다.

2025년, 새로운 스타워즈의 시대

디즈니 인수 이후 새롭게 확장되고 있는 스타워즈 유니버스는 '만달로리안', '오비완 케노비', '안도르' 등의 드라마 시리즈와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캐릭터와 다양한 인종의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현대적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5년 스타워즈 데이는 새로운 영화 '뉴 제다이 오더'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데이지 리들리가 다시 레이 역할로 돌아와 새로운 제다이 세대를 이끄는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영화가 처음 개봉한 1977년부터 오늘날까지, 스타워즈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현대 문화의 중요한 신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5월 4일, 우리는 이 거대한 문화 현상을 기념하며 말합니다.

 

"May the 4th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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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의 중요한 사건들이 역사의 어느날 벌어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