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편은 예술 영화 에 담긴 영화의 내러티브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로 사용된 예술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에서도 한 번 다뤘던 내용인데 오늘은 영화 속 도구로 사용된 예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드릴께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본다'라는 시각적 인식 행위가 어느 틈엔가 너무나 흔한 단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철학에서 예술로 그리고 일상의 삶을 거쳐 다양한 사회적 행위에 이르기 까지, 뭔가 많은 뜻을 함유할 것 같은 이 단어가 가진 매력에 점차 관성이 붙기 시작하며 이제는 그 의미에 대한 진정한 숙고도 없이, 때가 되면 찾아오는 군고구마나 붕어빵처럼 그저 흔해져 버린 체계 속에 묻혀 버린 개념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톰 포드의 두 번째 영화 는 바로 이런 지점에 관한 고민들이 이미지..